현대의 컴퓨터 시스템 이전에 숫자의 기록은 아주 오래 전 원시시대 부터 발전 해 왔습니다.
흙이나 벽에 숫자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며, 시간이 지나 종이의 발전으로 기록은 더욱 쉬워졌습니다.그리고 물물교환의 시대를 지나 화폐가 발명되면서 이러한 기록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회계를 정확히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법론이 발전해왔습니다.
여기서단식부기와복식부기라는 두 가지 주요 회계 방식이 등장하게 됩니다.
단식부기는 가장 간단한 형태의 회계 방법으로,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하나의 항목만을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현금을 받거나 지불한 금액을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소규모 사업자나 개인의 간단한 회계 처리에 사용되며, 거래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오류나 부정확성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복식부기는 거래를 두 가지 측면, 즉 차변과 대변에서 동시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더 복잡하지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회계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방식은 회계의 정확성을 높이고 재무 상태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 단식부기 VS 복식부기
만약 부모님께 용돈으로 10,000을 받고 간식으로 떡볶이를 사먹어 3,000을 지출하면 단식 부기와 복식 부기를 어떻게 기록하면될지 알아봅시다
단식부기
단식부기는 간단히 말해서 현금의 입출입만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부모님께용돈으로 10,000을 받으면 +10,000원, 떡볶이를 사먹어 3,000을 지출하면 -3,000원으로 작성하면 되듯 현금의 유출입을 그대로 정리하면 됩니다.
용돈(현금):10,000원
간식(비용): -3,000원
복식부기
이에 비해복식부기는 모든 거래를 두 가지 측면(차변과 대변)에서 기록합니다. 단식부기와 다르게외상거래와 자산의 변동도 기록이 가능하게 고안되어있습니다.
복식부기는 차변(Debit)과 Credit(대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쪽의 차이는 항상 0이 됩니다.
# 거래의 8요소
복식부기를 하기전에 필수적으로 '거래의 8요소'에대해서 알고 넘어가야합니다.
거래의 8요소란? 회계에서 발생하는 주요 거래의 변화를 나타내는 8가지 항목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에 대한 변화를 추적하는 데 사용됩니다.
회사입장에서 각 요소별 예시를 들어보면서 이해해봅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거래마다 8요소가 하나씩 있는것이 아닌 서로 서로 연결되어있는 점을 생각해야한다.
자산의 증가
차변: 현금(자산) 100만원
대변: 자본(자본금) 100만원 (예: 자본금 100만원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
-> 자산이 증가했지만 자본도 증가하였다.
손익계산서만으로 회사의 실적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비용 처리가 자산 항목으로 처리되면 수익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비용 처리를 해야하는 성격의 지출인데, 이를 선급금(대차대조표 자산 계정)으로 처리를 할 경우에 이는 손익계산서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럴 경우 자산 항목에서만 +/-가 움직이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에는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아 회사의 수익은 좋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대차대조표는 회사가 가진 자산과 빚, 자본의 상태를 나타낸다면,
손익계산서는 회사의 수익과 비용을 바탕으로 경영 성과를 보여줍니다.
이 두 개의 제표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대차대조표에서 자산이 얼마나 쌓였는지, 손익계산서에서는 그 자산을 어떻게 관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